[토마스 페를만 / 노벨 생리의학위원회 총장 : 2016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오토파지 작용 원리를 연구한 요시노리 오스미를 선정했습니다.]<br /><br />오스미 요시노리 일본 도쿄공업대학 명예교수가 약 40년에 걸친 '오토 파지' 연구 끝에 노벨 생리의학상 단독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.<br /><br />'오토 파지'는 자기자신을 뜻하는 오토와 먹는다는 뜻인 파지의 합성어로 '자가 포식', '스스로 먹는다' 정도로 해석할 수 있는데요.<br /><br />세포 내에 쌓인 불필요한 단백질 찌꺼기를 세포가 스스로 먹어서 청소하고 재활용하는 과정을 밝혀낸 겁니다.<br /><br />오토파지는 칼로리 섭취와도 관련이 있는데요.<br /><br />섭취 칼로리가 부족해 세포가 적당히 굶으면 스스로 생존하기 위해, 세포 안에 있는 노폐물을 소각해 에너지로 재활용합니다.<br /><br />반면 칼로리 공급이 과잉 상태가 되면, 노폐물을 재활용할 이유가 사라지면서 자가 포식 활동이 뜸해지고 노폐물이 쌓이는데요.<br /><br />이런 원리로 칼로리 과잉이 암을 유발하고, 적절히 굶주려야 생존력이 강해진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이로써 일본은 과학 분야에서 3년 연속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게 됐습니다.<br /><br />2014년 물리학상에 과학자 3명을 배출했고, 지난해에는 생리의학상과 물리학상에서 각각 1명씩 수상의 영예를 안았는데요.<br /><br />꾸준히 과학 연구에 투자해온 일본은 역대 노벨상 수상자 25명 가운데 22명이 자연과학 분야에서 수상하는 성과를 냈습니다.<br /><br />[오스미 요시노리 /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 : 기초과학 연구가 펼칠 수 있는 가능성을 주목해야 합니다. 저는 기초 과학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싶습니다.]<br /><br />오스미 교수는 "경쟁하는 것보다 아무도 연구하지 않는 분야에서 개척하는 것이 즐겁다"고 말하는데요.<br /><br />40년 동안 한 분야를 파고들 수 있는 뚝심과 끈기, 그런 연구가 가능하도록 뒷받침해준 일본 과학계의 지원이 노벨상 수상의 영예로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1004152445365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